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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W 고학력 이민

[최정욱의 이민스토리] 일반 직장인이 미국 영주권 따는 길, NIW 고학력 독립이민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치료제도 내놓기 위해 각국 기업의 임상시험이 활발하며 집단면역 형성까진 아직 상당한 시간이 남았다고 해도 봄을 맞아 일상으로의 복귀에 대한 희망적인 뉴스가 이어지는 것은 고무적입니다.

길었던 터널의 끝이 보이는 듯한 현 상황에서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은 전세계 미국 이민 희망자들에게 또 다른 희망을 줍니다. 실제로 바이든 취임 이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전례 없는 적체와 지연을 반복했던 이민성 심사 및 행정 처리가 정상화를 찾아가는 중입니다.

미국 이민 희망자들은 백신 접종으로 인한 코로나 국면의 전환과 이민자에게 우호적인 바이든 취임이라는 두 호재를 맞았습니다. 한국의 주요 기업 일반 회사원으로서 고학력 독립이민(NIW)으로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는 것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일반적으로 NIW를 통한 영주권 취득은 전문연구직을 수행하며 논문 출간이나 기타 학문적인 성과가 필수적인 것으로 인식되곤 합니다. 물론 심도 깊은 전문 연구 활동과 그에 수반되는 학문적 성과가 있다면 이민성 담당 심사관을 설득하는 것이 한결 수월합니다.

 

 

하지만 전문 연구 활동과 학문적 성과 외에도 NIW 자격요건, 혹은 NIW 비자의 제정 의도인 ‘미국의 국익’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입증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즉, 고용주 회사 사업 활동의 일원으로 직무를 수행하면서 기업의 산업/기술적 역할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기여하면 됩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물론 이 같은 입증은 개별 신청인의 경력과 상황에 맞춰 보다 세부적이고 정교한 자료 제시로 이뤄져야 합니다. 하지만 산업 내에서 독특한 지위 혹은 일정 규모를 갖춘 기업이 수행하는 고유한 역할과 산업/경제/사회적 의미를 관련 자료로 제시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청인이 기업의 개발, 생산, 영업, 판매 활동에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음을 일관된 논지로 증명하면 됩니다. 특히 구체적이고 특화된 영역일수록 담당자의 전문성은 고도화되기 마련인데 이는 그 자체로 신청인의 역량을 부각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부가 경력과 이력은 신청인만이 지닌 경험과 지식의 희소성을 더해주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회사의 영업 혹은 마케팅 담당자를 예로 들어봅시다. 그가 일반적인 영업/마케팅 역량뿐만 아니라 회사가 판매하는 제품 특성에서 기인하는 보다 구체적이고 차별화된 기술적, 산업적, 사회적, 심지어 인적(人的) 요소에 대한 지식, 노하우, 전문성을 적절한 자료와 함께 전략적으로 배치해 이민성 심사관을 설득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보험사의 보험 상품 설계자라면 일반적인 설계 기법 혹은 상품성/수익성 제고에 대한 전문성 외에 해당 보험 상품을 소비하는 계층의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상품의 설계에 반영하여 차별화하는 역량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미국 국익을 매우 폭넓게 정의하는 NIW 관련 이민법 혹은 규정 특성상 이 같은 독특한 역량을 미국의 국익과 연결짓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며 경험 많고 능력 있는 변호사의 조력을 받으면 됩니다.

또한 자료 수집과 제시가 용이한 전문 연구 혹은 학문적 성과가 아닌 이상 소속 기업에서 수행해온 직무의 특성, 그리고 기업 자체와 그 기업이 영위하는 사업의 산업, 기술, 경제, 사회적 의미 및 관계를 주도면밀하게 파악해 신청인이 지닌 종합적이고 일관된 역량으로 풀어내는 작업 역시 전문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코로나로 전세계 주요 국가가 장기 경기 침체에 빠진 가운데 성공적으로 코로나 방역을 이어온 한국의 제조업 역량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조업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서비스 등 이전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한국의 산업 영역에 세계인의 관심과 선호도가 날로 증가합니다.

바이든 신임 대통령의 정책이 전세계 미국 이민 희망자들에게 우호적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신만의 특장점을 내세워 효과적인 전략을 세우면 다양한 분야 기업의 일반 종사자들에게 아메리칸 드림의 문이 더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