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B-5 투자이민

한국인이 미국에 놀러 갔다가 미국 복권에 당첨되게 되면 미국투자이민 EB-5 자금출처로 가능할까요? 세금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미국투자이민 전문 외국변호사(미국) 이유리 입니다.

이번 글은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동시에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고자 합니다.

제목대로 글을 읽는 분이 미국에 놀러 갔다가 재미로 미국 복권을 한 장 샀다고 가정해 볼까요?

참고로 미국 복권은 전국에서 파는 복권도 있고 주마다 개별적으로 발행하는 복권도 있습니다. 주의 복권은 각 주마다 복권 판매를 담당하는 위원회가 있고, 위원회가 복권 운영 및 당첨금 지급 등의 전반적인 관리를 하고 있지요.

물론 당첨금의 금액은 주 단위보다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복권의 경우가 훨씬 큽니다.

땅도 넓고 인구 수도 많다 보니 전국적으로 통용되는 복권은 당첨금액이 어마어마합니다.

전국 단위로 팔리는 복권 중에서 유명한 것은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파워볼(POWERBALL)이고 다른 하나는 메가밀리언(MEGAMILLIOM) 입니다.

2016년의 파워볼의 잭팟 상금은 15억 8천만 달러, 당시 환율로 따지면 우리 돈 2조에 육박하는 돈이었습니다.

이렇게까지 금액이 커질 수 있는 있는 다른 이유는 미국과 한국의 로또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1등 번호를 맞춘 사람이 안 나오면 2번까지 당첨금이 이월되지만 미국은 다릅니다. 번호를 맞춘 사람이 나올 때까지 계속 당첨금이 이월되게 되고 이에 따라 천문학적인 숫자로 잭팟을 터뜨릴 수도 있기 되는 구조입니다.

또한 한국과 다르게 미국은 고액 당첨자를 신원 공개합니다. 물론 예외적으로 신원 비공개가 허용되는 주가 있긴 하나, 대부분의 주는 이름과 거주지역을 알리는데 이유는 복권의 투명성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당첨금의 수령은 일시 지급이나 연금 방식으로 분할 수령이 가능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한국인이 미국에 놀러 갔다가 USD 1 로 USD 2,000,000 의 당첨이 되었다고 상상해 볼까요.

세금 문제는 어떻게 될까요. 상상만해도 즐거운데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자면 세금 문제를 안 떠올릴 수 없겠지요, 일반적으로 미국 납세자들은 당첨금 수령 시 당첨금의 25%를 원천징수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납세자의 세법상 신분에 따라서 다음 년도에 본인의 세율에 따라 나머지를 더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최고세율인 37%라고 한다면 나머지 12%에 해당하는 금액을 내야 한다는 것이지요. 참고로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에서 최고 높은 소득세를 부과하는 주로 유명하지만, 이상하게도 복권 당첨금에는 주 세금을 부과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외국인의 신분에서 미국 복권에 당첨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 경우에는 외국인은 당첨금의 30%를 원천 징수하고 돈을 수령하게 됩니다.

위에서 가정한 USD 2,000,000 의 경우에는 세금 USD 600,000을 제하고 USD 1,400,000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당첨금으로 미국 투자이민 EB-5 의 자금으로 사용가능 하다는 점입니다.

미국 투자이민 EB-5는 이민 가려는 신청자에게 최소 USD 900,000 에 대한 자금 출처를 밝힐 의무를 지우고 있습니다.

자금 출처는 USD 900,000 에 대해 은행 거래내역서 및 그 근원에 대해서 하나하나 꼬리표를 붙이듯이 밝히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민국에서는 투자이민 자금이 마약이나 인신매매처럼 범죄로 벌어들인 돈이 아니라는 점을 소명하기를 요구하기 때문이지요.

 

 

이런 점에서 미국 복권 당첨금으로 미국투자이민을 가고자 한다면, 처음 복권을 샀던 USD 1에 대해서 어떤 돈으로 산 것인지, 그 부분만 소명하면 됩니다.

 

 

 

해당 내용은 국민이주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